세계 3대 전염병의 역사와 현재

 

 

1. 세계 3대 전염병은 무엇인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은 크게 흑사병, 천연두, 말라리아로 분류됩니다. 이 세 질병은 각각 사회 구조, 의료 체계, 인류의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며, 지금도 그 영향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2. 흑사병: 중세 유럽의 공포

14세기 유럽 인구의 약 30~50%가 흑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쥐에 붙은 벼룩을 통해 퍼진 이 질병은 도시를 황폐화시키고, 종교와 정치 체계까지 뒤흔들었습니다.

2-1 사회적 영향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농노의 지위가 상승했고, 이는 중세 봉건제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흑사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닌, 사회 혁명의 촉매가 된 셈이죠.

3. 천연두: 문명을 무너뜨린 바이러스

천연두는 기원전 이집트 미이라에서도 흔적이 발견될 만큼 오래된 질병이며, 콜럼버스 이후 신대륙 원주민 사회를 거의 붕괴시킨 주범이기도 합니다.

3-1 백신의 시작

18세기 에드워드 제너의 우두 백신이 인류 최초의 백신으로 인정받으며, 1980년 WHO는 전 세계 천연두 근절을 선언했습니다.

4. 말라리아: 지금도 진행 중인 전쟁

매년 2억 명 이상 감염, 40만 명 이상 사망하는 말라리아는 여전히 WHO가 지정한 최고 우선 질병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최근 기후 변화로 아열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5. 전염병과 전쟁, 그리고 정치

전염병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거나, 식민지를 형성하거나, 심지어 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실패에도 발진티푸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6. 코로나19와 팬데믹 이후의 시대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단기간에 6억 명 이상 감염, 수백만 명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백신 기술, 원격 진료, 정보공유 시스템의 폭발적인 발전도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