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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식중독·수족구 예방과 대처법: 건강하게 여름 보내기

by 빌리스토리 2025. 6. 5.

여름이 다가오면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각종 감염병이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식중독과 수족구병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식중독과 수족구병의 원인, 증상, 예방법, 그리고 만약 감염됐을 때의 대처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여름철 식중독, 왜 더 위험할까?

1-1. 여름에 식중독이 급증하는 이유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합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조금만 방심해도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6~8월은 연중 식중독 발생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어요.

1-2. 식중독의 주요 원인과 감염 경로

주요 원인은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어패류, 오염된 채소, 오염된 물, 교차오염, 손씻기 소홀 등입니다. 칼·도마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날음식과 조리음식을 함께 보관하는 것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1-3. 식중독 증상과 위험 신호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피로, 탈수 등이 나타납니다. 세균 종류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 강도는 다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고열, 탈수, 의식 저하가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 수칙

2-1. 손 씻기와 개인위생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조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2-2. 식재료와 조리도구 관리

육류, 어패류, 채소 등은 각각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해야 합니다.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따로 보관하고, 조리기구는 세척·소독 후 건조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3. 충분히 익혀 먹기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짐육, 해산물, 계란 등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안전합니다.

2-4. 물과 음식 보관 온도 지키기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하세요.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장합니다.

2-5. 여름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요약

1.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2. 육류·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3. 물은 끓여 먹기
4. 칼·도마 등 조리기구 구분해서 쓰기
5. 식재료·조리기구 세척·소독
6. 보관온도(냉장 5℃, 냉동 –18℃) 지키기

 

3. 식중독 발생 시 대처법과 회복 관리

3-1. 식중독 증상 초기에 할 일

구토, 설사, 복통이 시작되면 음식 섭취를 잠시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끓인 물, 이온음료, 미지근한 차 등으로 탈수 예방에 힘쓰세요.

3-2.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혈변, 고열, 의식저하, 심한 탈수, 설사가 2~3일 이상 지속될 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약하더라도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3-3. 회복기 식단과 주의사항

증상이 완화되면 미음, 쌀죽, 바나나 등 자극이 적은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세요. 기름진 음식, 우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손 씻기, 음식 보관, 조리기구 청결 등 위생 수칙을 꾸준히 실천해 2차 감염을 막으시길 바랍니다.

 

4. 여름철 수족구병, 증상과 감염 경로

4-1.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손, 발, 입안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고,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2. 주요 증상과 전형적 진행

초기에는 미열, 인후통, 식욕저하가 나타나고, 이후 손과 발, 입안에 3~7mm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포는 대개 1주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드물게 고열, 두통, 구토, 무균성 뇌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4-3. 감염 경로와 전파 위험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침, 콧물, 대변, 물집 진물 등으로 전염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으니, 유행 시기에는 외출 후 손씻기, 장난감·집기 소독, 기저귀 교환 후 손씻기 등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5. 수족구병 예방과 관리 방법

5-1. 손씻기와 청결 유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수족구병 예방의 핵심입니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환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세요.

5-2. 장난감·집기·공용물품 소독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 테이블, 의자 등은 소독제로 자주 닦고, 물로 헹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감염 의심 시에는 등원·등교를 중단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5-3. 감염자와의 접촉 최소화

수족구병 환자와의 직접 접촉, 식기·수건 등 공용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완치 후에도 수주간 전염력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회복 후에도 위생관리를 꾸준히 이어가야 합니다.

5-4.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열, 통증, 식욕부진 등으로 탈수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자주 보충하고, 통증이 심할 때는 의사 상담 후 해열제·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5. 증상 악화 시 신속한 진료

고열, 경련, 심한 탈수, 의식저하, 지속적인 구토·설사 등은 합병증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여름철 식중독과 수족구병은 손씻기, 식재료 관리, 익혀 먹기, 청결 유지, 수분 보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대처와 적절한 진료,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꼭 실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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