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디아블로, Diablo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Lamborghini Diablo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의 전 모델!

람보르기니 모델 디아블로는 1990년도에 출시되어 2001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따라서 단종시기는 2001년입니다. 디아블로는 V12 플래그십 미드엔진(Lamborghini V12 flagship mid-engine supercar)을 가진 슈퍼카입니다. 람보르기니 모델 출시 순서를 나열해보자면 미우라, 쿤타치,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아벤타도르 순입니다. 람보르기니 모델 디아블로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다. 영화에서 디아블로라는 빌런이 등장할 때가 있는데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회색의 간달프가 디아블로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도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 슈퍼카 디아블로 이야기을 하자면 1985년부터 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서 1987년에 크라이슬러라는 회사가 인수하게 되고, 이후 1990년 1월에 몬테카를로라는 곳에서 드디어 디아블로의 양산 모델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후 2001년까지 약 2,900대의 차량이 생산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와 쿤타치의 디자인

디아블로의 디자인은 쿤타치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 예정이었습니다. 디자인을 비슷하게 한 이유는 쿤타치를 디자인 했던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아블로를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 그대로 출시되지 못했고 당시에 람보르기니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크라이슬러 측에서 자기 입맛에 맞게 다시 디자인해서 결국 크라이슬러 사에서 원한 디자인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간디니는 람보르기니를 그만두고 이탈리아의 소형 슈퍼카 메이커인 치제타의 모델 V16T에 자신이 원하던 디아블로 원래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람보르기니 모델 디아블로와 치제타의 모델 V16T는 쿤타치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1990년대를 풍미한 슈퍼카

모델 디아블로는 초기에는 5.7L 485마력 V12 엔진을 사용하다가, 후기형에서는 558마력을 가진 6.0L 배기량이 추가되었습니다. 엔진은 좌석 뒤에 위치하는 전형적인 미드십 배치를 하였고, 후륜구동과 상시 사륜구동으로 힘을 내서 0-100km 4.3초로 기록되었고 최고속력은 325km/h입니다. 이후에 외관의 모습도 점점 변화하게 되는데 대략적으로 1991~1995년에 생산된 차량의 특징으로 초기형에는 모든 미등이 차체에 있었고 범퍼에는 반사판만 있었습니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출시 30주년을 기념해서 SE30이라는 모델이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150대가 생산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30주년 기념 모델은 기존의 디아블로 모델과 차별성을 뒀습니다. 휠 디자인과 전면 엠블럼의 위치하고 리어 윈도 커버라는 것에서 기존의 모델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성능에서도 523마력이라는 힘을 가졌는데 이는 고성능 SV보다도 출력이 높았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SV는 디아블로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기본형 디아블로보다 더 강한 마력인 510마력으로 이전보다 더 상승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의 모델로 로드스터 버전도 출시 했습니다. 1995~1999년에 생산된 차량의 특징으로 후기형에서 후진등이 범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팝업 헤드라이트는 1995년식까지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했습니다. 1998년부터 단종되기까지는 개방식 전조등이 탑재되었습니다. 물론 개방식 전조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고 뒷모습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후기형에서는 닛산의 페어레이디 300ZX의 전조등을 사용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디아블로 VT-R 로드스터는 디아블로 중에서도 몇 안되는 차인데, 하얀색 바디는 하얀색이며 파란색의 굵은 스트라이프 두 줄이 차 앞면 중앙(양옆의 헤드라이트 사이)부터 뒤쪽까지 이어져있는 모델입니다. 이 모델의 후기형 역시 SV가 있지만 레이스카 성능에 가까운 GT와 GT-R이 소량 생산되어 1위에 올랐습니다. 최고출력은 둘 다 575마력이며 GT는 80대, GT-R은 40대를 만들었습니다. 디아블로의 마지막 후기형은 정식 명칭이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입니다. 2000~2001년식인 디아블로 VT 6.0.은 디자인이 전 모델보다 더 세련되어졌고 옵션도 이전 모델들의 비해 조금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2001년에 디아블로의 마지막 모델인 6.0 SE를 끝으로 단종되었습니다.